안녕하세요,
마켓컬리를 둘러보다가 ROROMALLO의 '수건 케이크' 말차 맛을 구입해봤어요!!
비주얼적으로 독특한 데다 말차 러버로서 이건 놓칠 수 없었던 거죠.
고백하자면 구매 버튼을 누를 때 살짝 망설였어요.
구성 대비 가격이 꽤 빡세다고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궁금함에 진다면 인생이 아니죠?
결국 질렀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개봉한 순간 기대감이 조금 추락한 건 사실이에요.
'수건 케이크'라고 해서 뭔가 제법 큼직하고 기분 좋은 사이즈를 기대했는데,
네? 생각보다 소.담.해요.
가격에 비해 이 정도 크기라니, 뭐랄까 살짝 당황스러운 느낌이랄까요?
"어라... 이게 한 손에 다 들어오네?" 하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가격표가 머리속에 스멀스멀 떠오르며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더라고요.
크기는 아쉬웠어도,
첫 입을 먹는 순간 '아, 이래서 가격대가 좀 있는 거구나' 싶었어요.
크레이프 사이에 고운 말차 크림이 섬세하게 들어 있는 게 포인트였죠.
말차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달달함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입안에서 폭풍 감탄이 나왔죠.
흔히 가짜 느낌 나는 말차 맛이 아니라 깊고 진한 맛이 느껴졌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고급스러운 맛 자체는 정말 인정이었답니다.
다만, 먹다 보니 가격 대비 양이 아쉽다는 생각은 계속 들었어요.
조금 더 넉넉하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만족감이 배로 늘었을 것 같아요.
사실 이 비주얼 때문에 구매 버튼을 클릭한 것도 맞아요.
. SNS 올리기에도 딱이고, 선물용으로도 정말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선물로 주기엔 작아요,
여러개줘야해요..ㅋㅋ
냉장에서 먹으니 크림이 부드럽게 녹아서 정말 한 입 한 입이 부드러웠고,
크림은 온도에 민감하니 조금만 방치해도 흐를 수 있어서
접시는 필수랍니다!
총평을 하자면, 맛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말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분 좋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긴 해요.
하지만 양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가성비를 따진다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는 제품이에요.
일상적으로 먹기보단 기념일이나 특별한 이벤트 때 사기 좋은 소비재랄까요?
가격대 생각하면 한 번 경험해 보면 족하지 않나 싶었어요.
말차의 향이 제대로 살아 있고,
크레이프도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작고 비싼 가격대는 약간의 고민을 필요로 했어요.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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