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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후기

zen highball 무알콜 젠 하이볼0.0 내돈내산 후기

by 자유로운인생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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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무알콜 음료들이 핫한데요.

술은 부담스럽고 비슷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래서 이번에 이마트 신상 "젠 하이볼 0.0"을 사봤습니다.

특히 무알콜 하이볼이라는 단어가 뭔가 있어 보이면서도 궁금해서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가격도 1980원이라 "뭐, 한번쯤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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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음료들은 호불호가 좀 강한 편인데,

제가 딱 써머리하자면...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향이 좀 아쉽고, 뭔가 실론티랑 비슷한데 그만큼 맛있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아주 별로는 아닌, 뭔가 애매한 느낌?

디테일하게 느꼈던 점들, 지금부터 하나씩 파헤쳐 볼게요!

먼저 딱 캔을 따고 한 모금 마셨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이건 실론티?"였어요.

하이볼이라고 해서 약간 쓴맛과 위스키의 느낌을 기대했는데,

레몬향이 살짝 섞인 묽은 홍차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물론 무알콜 음료니까 술맛 기대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이름이 하이볼인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어요.

탄산도 굉장히 약해서 "저탄산 음료"라 부르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탄산감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너무나 맥빠진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실론티를 마시는 게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홍차 향이 강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입맛엔, 아니 제 기대엔 못 미쳤습니다.

 

젠 하이볼에서 크게 느껴졌던 건 바로 향이었어요.

레몬의 산미와 홍차의 깊은 향을 섞으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물이 좀 애매하더라고요.

어떤 느낌이냐면, 레몬을 넣은 따뜻한 홍차를 한참 식혀서 저온 보관한 맛에 가까웠습니다.

그 특유의 날 향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야 하나요.

사실 사전에 찾아본 리뷰 몇 개에서는 위스키 향을 어느 정도 잡았다길래 기대했는데,

저에게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컨셉은 괜찮았으나 향에서 "이건 잘못 조합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경우가 바로 이 음료였어요.

개인적으로는 더 깔끔하거나,

아니면 아예 새콤달콤한 방향성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칼로리 부담은 덜었다!!

젠 하이볼 0.0의 유일한 위안점은 낮은 칼로리였어요.

캔 하나에 9kcal밖에 되지 않는 점은 꽤 메리트가 됐어요.

제로슈가라 단맛도 덜하고,

건강을 어느 정도 신경 쓰는 사람들에겐 괜찮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밤에 뭔가 마시고 싶지만 살찔까 봐 망설일 때 대체 음료로 상상해볼 법한 맛이긴 했어요.

다만 건강도 중요하지만, 음료 자체의 즐거움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 음료의 강점이 칼로리라는 점이 약간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네요.

만약 향이나 맛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훨씬 더 추천할만할 것 같아요.

 

구매 이전에도 무알콜 주류나 음료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았어요.

집 근처 이마트에서 쇼핑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건데, 논알콜 하이볼이라는 제품 자체가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특별히 2+1 행사 중이라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사본 거구요.

캔 외관의 디자인도 뭔가 깔끔하니 세련된 무드라 살짝 기대했답니다.

음, 근데 이번 첫 모험은 제 입맛 기준, 완전 성공적이진 않았어요.

그래도 무알콜 음료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이런 시도들이 많아지는 건 긍정적인 일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입맛엔 좋을지 모르니 한번쯤은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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