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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즐기고

통영 죽림 설빙에서 빙수 먹고 왔어요!!

by 자유로운인생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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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통영 죽림의 아름다운 풍경을 살짝 엿볼 수 있는데요,

산책도 했으니 달달하고 시원한 디저트가 간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와 함께 설빙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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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넓고 탁 트인 창문 덕분에,

바다뷰가 한눈에 펼쳐졌어요.

설빙하면 보통 디저트 맛집 이미지가 강한데, 이곳은 풍경까지 잡았더라고요.

매장의 감성은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이었고, 조명은 아늑하게 비춰져서 분위기 또한 따뜻하고 포근했어요.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하고 쾌적해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망고치즈빙수와 인절미토스트는 거의 모든 테이블 필수 주문 메뉴였어요.

특히 망고치즈빙수는 큼지막한 망고 조각에 치즈 특유의 부드러운 감칠맛이 더해져서 왜 인기인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인절미토스트는 기본적이지만 특별한 맛으로 최고의 조합을 자랑해요.

 참고로 연유는 추가 요청을 하거나 더 뿌리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빙수는 얼음이 많이 녹기 전에 시원하게 퍼먹는 게 최상의 타이밍이니까 주문하면 바로 집중!

 

망고치즈빙수를 먹다 보니 발견한 큐브 치즈는 정말 맛있었어요.

위에 얹어진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빙수와 너무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먹을 때 아래쪽 얼음과 함께 한입 크게 떠먹는 게 꿀팁!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더라구요

빙수의 망고가 확실히 신선한 생과일은 아니다 보니 생각보다 단맛이 약해서 아쉬웠어요.

특히 망고를 기대하며 주문한 분들에겐 약간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 

 

인절미토스트 역시 고소한 콩가루가 올라가 있어서 씹는 맛이 풍부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갓 구운 바삭한 식감과 달달 고소한 떡의 조화는 잊을 수 없었어요.

친구랑 반씩 나눠 먹으면서 한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차가운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 의외로 특별한 경험처럼 느껴졌어요.

달달한 맛과 인절미 특유의 쫀득함이 조화로운 맛의 결정체랄까요?

근데, 인절미토스트는 고소하고 달달하긴 했지만 살짝 목이 털렸어요.

물이나 커피 없이 먹으면 너무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풍경, 맛, 분위기 모두 갖춘 통영 죽림 설빙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바다풍경을 품고 있는 곳이라 설빙 좋아하는 분들에게 기억에 남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거라고 믿어요.

봄과 여름의 설빙도 좋지만, 겨울 감성 설빙은 특히 놓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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